주사파와 NL이 80년대 들어 반미와 통일을 외치기 전까지는 우리 사회에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존재하지 않았다. 언급조차 금기시되는 주제였으며, 시민들에게는 오직 친미와 반공, 반북의 사고만이 허용되었다. 금기가 있는 사회는 어디에서나 그렇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이 있기 마련이고, 결국 가장 극단적인 해석이 힘을 얻게 된다.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